Sarah McLachlan(사라 맥라클란)의 라이브 앨범 'Mirrorball'은 앨범 'Surfacing'의 발매 이후의 콘서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999년 4월에 라이센스 발매되었습다. 작년 2월에 발매된 그녀의 최신 정규앨범 'Afterglow' 발매 이후, 12월에는 라이브 앨범 'Afterglow Live'이 발매되기도 했지요.
Mirrorball의 14개의 트랙 중 Surfacing의 6곡이, Afterglow Live의 15개의 트랙 중에는 Surfacing의 5곡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Surfacing이 그녀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Mirrorball은 Surfacing과 따로따로 판매되고 있는데, 1999년 제가 구입했을 때는 Mirrorball 발매 기념이었는지Surfacing과 Mirrorball을 합본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대형할인매장에서 운 좋게도 CD 1장 가격 정도에 구입했었지요.
라이브 앨범이지만 소리가 참 좋습니다. 라이브 앨범을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 가수들의 라이브 앨범의 경우 팬들의 환호성이 너무 크거나 가수의 보컬이 너무 작다는 등 한 번은 몰라도 즐겨들을 만한 앨범이 별로 없습니다. 그에 반해 외국 가수들의 라이브 앨범은 대부분 상당히 깔끔하게 녹음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라이브의 묘미를 잘 느낄 수 있는 앨범들이 많더군요. 그들이 라이브 앨범에 쏟는 노력과 애정이 부러울 따름네요. 기술의 차이일까요? 라이브 앨범을 만들 것이라면 그런 기술들 좀 배워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이 앨범에서 들을 수 있는 두 곡은 전에 소개한 앨범 Surfacing에서 들을 수 있었던 두 곡의 live version입니다. 멋진 라이브의 묘미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