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사람사이의 관계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절교, 이주, 사망 등등에 의해

이미 알고 있던 누군가와 헤어지게 된다.

이별하게 된다.

하지만 끝은 또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은 이별하지만 언젠가는 어떻게든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만남이 이번 삶에서, 또는 다른 삶에서 이루어지든 말이다.


책 제목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

참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이런 말이 있다.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그 정도인데 지금 우리가 매우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은

얼마나 큰 인연일까?

아마 지금의 우리의 부모, 형제, 자매, 친구들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배우자, 자녀, 또 새로운 친구들

그들은 모두 우리의 전생에서도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였을 정도의

인연이었음에 틀림없다.



"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나에게 이별이란 참 힘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