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새로운 날,
새로운 세상,
새로운 하늘,
새로운 마음,
새로운 꿈,
새로운 나,
새로운 너...

그리고 새로운...
2004/05/19 23:24 2004/05/19 23:24

자존심..자만심

오늘도 사람 사이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날인가 어떤 게시판에서 자존심과 자만심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다.

내용은 정확하게 생각은 나지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글이었다.

자존심과 자만심...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그 사이가 가깝건 멀건 지켜야 할 것이 있는 것 같다.

바로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자존심이라는 것이

생각해 보면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지켜야하는 것이란다.

그 둘의 사이가 애인 사이일때는 더 그렇다는 거다.

간 쓸개 다 뺴줄 필요가 없다는 거다.



그렇다고 이 자존심이 지나쳐서

허울만 그럴듯한 자만심이 되서는 안 될 것이다.

자만심은 결국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고

최악의 경우 적이 될 수도 있으니깐...


자존심을 지키는 일...

그건은 결국 자신을 가꾸는 일이 될 것이다.

자신을 가꾼다는 것이 외모 만을 가꾼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운동, 미용 등을 통해 자신의 외면의 모습 뿐만 아니라

독서, 여행, 감상, 편지, 사색...등등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일 또한 포함하는 의미가 아닐까?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책 한권 읽고

먼 곳은 아니더라도 여행을 떠나보고

가까운 미술관도 가보고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도 써보고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세상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


나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막상 위에 적어 놓은 것들을 해보는 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하나 둘 씩 차근차근 해본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자존심도 이 만~큼 성장해 있지 않을까?
2004/05/18 23:24 2004/05/18 23:24

나를 잊지 마요

살다보면 한번쯤은

잊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만큼

그 사람에게 잊혀지고 싶지 않은 마음도 간절할 것이다.



잊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잊혀지고 싶지 사람이 있나요?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나도 기억하겠습니다.
2004/05/14 23:21 2004/05/14 23:21

ironic

사람의 마음이란 참 알 수 없다.

갖고 있지 않을 때는 갖기를 갈망한다.

그러다 막상 갖게 되면 잃을까봐 걱정한다.

있으나 없으나 근심이 생긴다.


욕심 때문이다...

하나씩 하나씩 욕심을 버리면

어느새 자라나는 또 다른 욕심들...


언제쯤 욕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욕심없는 사람이 있을라나?'
2004/05/12 23:20 2004/05/12 23:20

살아가는 이유

예전부터

아주 오래전부터 궁금한 것이 있었다.

도대체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그냥 우연히 사람이 생겨나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제마다 각자의 사명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아닐까?

크던 작던 이 세상에 공헌을 하기 위해서...

내 삶의 이유...

그런 게 정말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이유를 찾아내기위해 내가 살아가고 있다.

삶의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이 내 삶의 이유가 되고있다.



'그런데 그런 이유가 정말 있는걸까?'

그렇지 않을까?

'이유를 찾아내면 어쩔건데? 지금까지의 길과 전혀 다른 길이라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난 지금의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겠지...

'그런 이유는 첨부터 없던 거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2004/05/12 23:20 2004/05/12 23:20

꿈에

요즘은 꿈을 자주 꾸는 듯하다.

그리고 여자가 자주 나온다.

몇일 전과 그제 꾼 꿈은 여자와 걷는 꿈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연애인이 나왔다나?

어제 꿈은 좀 달랐다.

이상한 꿈이었다.

나는 무언가 저주에 걸렸있었다.

이마에 구멍이 나는 저주라나...

꿈 속에서는 기분이 아주 나빴다.

그리고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났다.

신기하게도 기여자 이름도 '김선우'였다.

어찌보면 놀랄일도 아니다.

'김선우'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도 많으니...

긴 생머리에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마디가 기억난다.

'우리는 XXX 인연 같아'

그런데 이 XXX 부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특별한? 흔치않은? 뭐 이런거 였던거 같다.

아무튼 멋진 말이었다..내가 생각하기에...

나도 그런 비슷한 말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말을 할만한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멋진 여자였다...그 말 한마디 만으로...
2004/05/11 23:18 2004/05/11 23:18

Marble Hall

Enya의 노래 중에 Marble hall이라는 곡이있다.

유명한 가곡으로 조수미 임형주 등등도 불렀는데

Enya가 부른 것은 역시 Enya 노래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다.

듣고 있으면

제목과도 같은 커다란 대리석의 홀이 연상된다.

휘황찬란한 샹들리에와 멋들어진 바닥으로 장식된...

그리고 멋진 정장과 드레스를 차려입은

신사 숙녀들이 서로의 파트너와 무도회를 여는 풍경도 떠오른다.

그들이 추는 춤이라면 내가 배운적이 있는 'Waltz'정도랄까?

춤바람에 휘날리는 드레스, 웃음과 속삭임들

홀의 중심을 따라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춤의 원...


멋진 곡이다.

멋진 파트너와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곡이다.

눈을 감고 황홀한 기분에 젖어들게 하는 곡이다..
2004/05/09 23:16 2004/05/09 23:16

울먹이는 날

천안으로 내려가는 길

부천역에서 잠시 서점에 들렀다.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 '울 준비는 되어있다'

'냉정과 열정사이', '반짝 반짝 빛나는', '호텔 선인장'

그리고 '낙하하는 저녁'을 지나 내가 집어들은 그녀의 5번째 책


그녀의 소설은 뭐랄까...

그다지 자극적이거나 신비로운 것

또는 상상적을 자극할 만한 것은 없지만

편안하고 나른한 오후가 떠오른다고할까?

그다지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샤워하고 푹 쉬고 싶은,

너무 흐리지는 않지만 꼭 비가올 것같은 오후...


꼭 오늘 같은 날처럼...

금새라도 터져나올 듯한 울음을 참고

눈물이 글썽이는 듯한 날,

꼭 오늘 같이 울먹이는 날...


나도 오늘은 꼭 그렇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걸...

그런 기분...
2004/05/08 23:15 2004/05/08 23:15

Lene Marlin

미국과 영국 중심의 팝음악 시장을 중심으로 보면

변두리라고 할 수 있는 노르웨이 출신의

'Lene Marlin'이라는 이제 막 20대가 된 싱어송라이터가 있다.

그녀의 음악을 첨 알게 된건

모든 것이 불확실하기만 했던 시기,

그림자를 쫓고 있었던 19살, 재수를 하고 있었을 때였다.

이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노래, 그 편안한 멜로디와

간지럽지도 힘이 넘치지도 않는, 그런 목소리가 나 귀를 사로잡았다.

15세 때 나를 사로잡았던 분노가 넘치는 Alanis만큼은 아니지만...

그리고 작년 말에 그녀의 2번째 앨범이 나왔다.

난 뒤늦게 듣게 되어 앨범은 산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Another day'

참 좋다...

그다지 화려하지 않은 멜로디

그리고 어렵지 안고 적당히 슬프고

마음을 관통해 버리는 듯한 가사...

그리고 그다지 슬프지 않은 목소리...



'Lie to me, say that you need me...'

모든게 좋다...

'Another day' 이 노래를 듣고 있는 지금 이 순간만은...

'this thing called love...'
2004/05/06 23:12 2004/05/06 23:12

아쉬운 이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사람사이의 관계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절교, 이주, 사망 등등에 의해

이미 알고 있던 누군가와 헤어지게 된다.

이별하게 된다.

하지만 끝은 또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은 이별하지만 언젠가는 어떻게든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만남이 이번 삶에서, 또는 다른 삶에서 이루어지든 말이다.


책 제목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

참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이런 말이 있다.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그 정도인데 지금 우리가 매우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은

얼마나 큰 인연일까?

아마 지금의 우리의 부모, 형제, 자매, 친구들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배우자, 자녀, 또 새로운 친구들

그들은 모두 우리의 전생에서도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였을 정도의

인연이었음에 틀림없다.



"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나에게 이별이란 참 힘든 일이다...
2004/05/06 23:11 2004/05/06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