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CGV에서 만난 김태희

점점 떨어져만 가는 방문자 수를 만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 1탄.

영화 '중천'을 보러갔다가 보게된 무대인사를 위해 온 '김태희'와 '정우성'.

두 사람 말고도 몇 사람이 더 인사를 왔지만 기억나는 사람은 두 사람 뿐.

사실은 무대인사를 보기위해 '중천'을 본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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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9 02:24 2006/12/29 02:24

씨티엠 in 12월 24일 salon 바다비

네번째는 '시티엠'이라는 팀이었습니다. '캐스커'같은 일렉트로닉이나 라운지 음악을 들려주는 유닛이랄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얼마전에 베이시스트를 구해서 어쿠스틱으로 들려준 곡도 있었고 어쿠스틱 공연을 자주 할 거랍니다.


2006/12/27 21:19 2006/12/27 21:19

티미르호 in 12월 24일 salon 바다비

세번째는 '티미르호'라는 독특한 구성의 밴드(?)였습니다. 이 날 공연에서는 리코더와 피아노, 두 명의 멤버만 볼 수 있었는데 원래는 바이올린까지 세 명이라고 합니다.

바다비에 못 보던 피아노가 생겼는데, 바로 '티미르호'의 피아니스트가 인도 여행 가려고 모았던 돈으로 피아노를 사서 기증했답니다. 중고 피아노이지만 역시 그 소리는 키보드와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이 밴드가 들려주는 음악은 '뉴에이지' 혹은 '크로스오버'라고 할까요? 바이올린까지 세 멤버가 모여서 들려주는 선율이 궁금하네요.

2006/12/27 21:04 2006/12/27 21:04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 in 12월 24일 salon 바다비

두번째는 바로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였습니다. 오늘 드디어 이름의 의미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 소설에서 아픈 친구에게 병문안 가면서 가져간 복숭아가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라고 합니다.

공연 팀이 많은 관계로 역시 짧게 진행되었습니다.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의 대표곡 '코끼리송'과 '우리의 기억은 저편에 숨어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곡으로 새벽에 크리스마스를 위해 만들었다는 신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슬픈 크리스마스를 내용으로 한 곡이었습니다.

바다비 사장님의 눈치에 못이겨(?) 마지막 곡은 분위기를 띄우기위한 곡 '멜로우씨 잔혹 복수극'을 들려주었습니다. 공연 제목이 'the 조용한 Christmas'였으니 그녀의 고집대로(?) 조용한 곡으로 마무리했으면 어땠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바로 이 날 낮에 상암 CGV에서 '중천'의 무대인사로 '김태희'를 보았지만, '지은'과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 2006년에 포착한 재능있는 두 뮤지션들을 한 공연에서 볼 수 있었던 행운은 제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입장료도 냈고하니, 본전을 뽑으려고 두 팀을 더 보고 빵으로 향했습니다.

2006/12/26 22:05 2006/12/26 22:05

지은 in 12월 24일 salon 바다비

12월 24일 바다비 공연 'the 조용한 Christmas'. 10 여팀의 공연이 잡여있는 바다비 공연이었습니다. 역시 빵빵한 라인업을 보여주는 '빵'으로 갈까했지만, 초반에 제가 좋아하는 두 뮤지션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우선 바다비를 선택.

첫번째는 바로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지은'이었습니다. 공연으로는 '빵'에서 '헤븐리'를 한 번 본 후 두번째네요.

'Santa baby'와 제목이 생각안나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릴 만한 두 곡을 카피곡으로 들려주었고, 세번째 곡은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Like a Star'로 세 곡이 연달아 카피곡이었습니다. 네번째는 드디어 '지은'의 곡 '부끄러워'였는데 밝은 분위기로 카피곡들보다 좋았습니다. 앵콜 요청으로 역시 자작곡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앨범이 1월 초에 나온다고 합니다. 기대해봅시다.

2006/12/26 21:31 2006/12/26 21:31

더 멜로디 in 12월 22일 T-saem

두 게스트의 공연이 끝나고 이번 쇼케이스의 주인공인 '더 멜로디'가 등장하였습니다.

'더 멜로디'의 세 멤버 외에도 코러스, 퍼커션, 기타 등의 세션들과 함께 등장하여 꽉 차는 보여주었습니다. 곡에 따라 첼로와 드럼 세션도 등장했구요.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보통 무대에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보컬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는 점입니다. 세션 소개에 좀 애를 먹기는 했지만, 주도적으로 멘트를 진행하는 모습은 처음이었는데 괜찮았고 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발표된 digital single 수록곡인 'Paradise'와 'Love Box', 'Everything N'nothing' 외에도 영화 '도마뱀'의 수록곡인 'Whatever',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도 수록되었던 'Remeber'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공연에서만 들을 수 있는 'Doo be rab'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T-saem의 화려하고 멋진 무대에 '더 멜로디'의 꽉찬 공연이 더해지니 공개방송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더 멜로디'의 실력이나 공연 시설이 빛나는 무대였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공연이었다고 할까요?

앵콜곡으로는 역시 아직 공연으로만 들을 수 있는 '폴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도 single이 22일자로 발매되었고, 데뷔 앨범은 1월 중순 발매예정입니다. 2007년 가요계를 향한 '더 멜로디'의 발걸음을 지켜봅시다.

2006/12/24 00:05 2006/12/24 00:05

뉴욕물고기 in 12월 22일 T-saem

두번째 게스트는 '뉴욕물고기'라는 솔로 뮤지션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음악과 미술 작업을 해왔고 이제 막 음악 활동을 시작하려고 한답니다. 아직 시작은 안했다는군요.

신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음악에서는 신인같지 않은 완숙함이 느껴졌습니다. 세월을 통해 쌓인 내공이라고 할까요?

2006/12/22 22:12 2006/12/22 22:12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in 12월 22일 T-saem

22일 광화문에 위치한 'T-saem'에서 조만간 single을 발표하고 1월 중순에는 1집을 발표할 예정인, 2007년을 겨냥한 '파스텔뮤직'의 비밀병기(?), '더 멜로디(The Melody)'의 쇼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공개된 두 개의 digital single과 영화, CF 등에 삽입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밴드가 단순히 잘 녹음하여 만들어진 밴드가 아닌 진짜 실력있는 밴드임을 보여주기 위한 쇼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T-saem, 슬쩍 보기에도 시설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세련되고 밝고, 멋지더군요.

본격적인 쇼케이스가 열리기 전에 '게스트'로 두 팀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였습니다. 아쉽게도 게스트이기에 두 곡 밖에 들을 수 없었어요. '입술이 달빛'과 '룰루랄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 곡 사이에 있었던 멘트에서는 23일에 있을 파티에 대한 홍보도 있었습니다. 거의 맨 뒤쪽에서 보아서 디카의 줌을 최대로 당기고 찍었습니다. 몇몇 사진은 디지털 줌까지 동원했는데 상당히 밝아서 흔들림이 적네요.

2006/12/22 21:42 2006/12/22 21:42

우주히피 in 12월 9일 salon 바다비

섯번째는 '우주히피'였습니다. 처음 보는데, 누구 닮았다는 이야기로 곤욕을 치른일이 있다네요. '박지성'을 닮은 느낌아닌가요?

유일한 남성 뮤지션이고 앞선 뮤지션들이 조용조용한 음악을 들려주어서 더욱 힘차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무지개돼지'는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볼 수 없었습니다. 특이한 이름의 '무지개돼지'는 밴드 '어른아이'의 기타리스트이고, 이 날이 생일이었다네요.

2006/12/21 21:43 2006/12/21 21:43

정민아 in 12월 9일 salon 바다비

이어지는 순서는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였습니다. 예전에 EP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앨범이 나왔다네요. 앨범 제작사가 연말이라 바빠서 홍보는 내년 1월부터 한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듣기 힘든 가야금 연주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연주보다도 곡과 곡사이 멘트가 있을 때마다 이슬(?)을 넘기던 모습이 더 기억에 남네요.

2006/12/21 21:29 2006/12/21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