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in 11월 25일 free market

감미로운 음악으로 지나가는 발을 멈추게한 '이주영'. 하지만 최고의 반응은 감미롭지 못한 '변선생'이 차지했습니다.

2006/11/27 19:57 2006/11/27 19:57

신재진 in 11월 25일 free market

'로야와 카오'의 공연을 마치고 간당간당하던 앰프가 결국 문제를 일으키면서 해결을 위해 공연은 약 1시간가량 지연되었습니다. 두번째 '캐비넷 싱얼롱스'는 못보았고, 세번째 '신재진'부터 다시 보았습니다.

통기타에 이펙터의 사용은 가까이서 들으면 기타치는 소리와 스피커로 나는 소리가 달라서 기타 두 대를 연주하는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뭉클한 느낌이 들게하는 '아버지'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2006/11/27 10:14 2006/11/27 10:14

로야와 카오 in 11월 25일 free market

2006년 마지막 '프리마켓'의 공연. 첫번째 '로야와 카오'. '로야와 카오'라는 이름답게 '카카키오'의 음악과 '봄로야'의 작품이 함께한 공연이었습니다. 조용한 곡들 위주로 선곡되었고 음악과 함께 촛불로 그렸다는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프리마켓 공연에 선 기념으로 몇몇 사람들에게 엽서도 나누어 주었구요.

2006/11/26 22:33 2006/11/26 22:33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in 11월 24일 salon 바다비

'바다비'를 살리기위해 '바다비'에서 열린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단독 공연. '바다비'에 도착하니 이미 와서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할 때 즈음에는 의자는 거의 다 찼구요. 시작된 후에도 사람들이 와서 나중에는 서서 공연을 보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바다비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보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공연 셋리스트는 '사운드홀릭'에서 있었던 단독 공연이나 'EBS 스페이스'에서 있었던 공연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앵콜까지 총 15곡 정도를 들려주었는데 공연은 거의 정확하게 70분을 맞추어서 일찍 끝났습니다. 모르고 늦게 온 사람들은 많이 못 봤을 듯하네요.

2006/11/26 14:12 2006/11/26 14:12

세 가지 빛깔 in 11월 22일 EBS 스페이스

'EBS 스페이스'에서 22일에서 2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세 가지 빛깔'이라는 제목의 세 여성 뮤지션의 공연.

첫번째, '허민'은 아주 오래전에 '사운드홀릭'에서 보았었는데 앨범을 발매해서인지 좀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흥겨운 '어처구니가 없네'와 분위기 있는 '강남역 6번 출구앞'을 들려준 후 재밌는 소개서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어서 앨범 수록곡 가운데 많이 듣던 'I'm lost'를 들을 수 있었고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멈추지 않는 시간의 끝'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내려왔습니다. 세 뮤지션이라 한 뮤지션 당 4곡 밖에 들려줄 수 없는 점은 참 아쉬웠어요.

두번째, 빵과 프리마켓에서 종종 보아왔던 '소히'.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빵빵한 세션들과 함께 멋진 노래들을 들려주었습니다. 역시 '소히'다운 '연륜(?)' 혹은 '내공'이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첫곡 '강강숼레'의 그 묘한 기운은 대단했고 히트곡(?) '앵두'는 즐거웠구요. 이번에 처음으로 기타 없이 맨손으로 노래만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바로 '비온 뒤'라는 곡이었습니다. 곡도 좋았지만 춤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가히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2집에 실린다는 마지막 곡 '거짓말'까지, 지금까지 보았던 '소히'의 공연들 중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마지막, '라이너스의 담요'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연진'이었습니다. '소히'의 한글가사만 듣다가 완전 영어로된 가사를 들으려니 '몰입도'부터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소히' 뒤에 나온게 실수하고나 할까요? 하지만 감미로운 올드팝은 좋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앵콜로 세 명이 모두 등장해 'close to you'라는 곡을 들려주었어요. 세 뮤지션 모두 많은 사랑을 받고 더 멋진 음악들을 들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2월에 방송으로도 볼 수 있다는군요.
2006/11/24 03:38 2006/11/24 03:38

그림자궁전 in 11월 17일 클럽 빵 (2)

12월 초 즈음에 2집 앨범을 발매하는 밴드 '플라스틱 피플'과 조인트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플라스틱 피플'과 의기투합해서 어떤 계획을 진행 중인지도 모르겠네요.

'9'는 이번에도 '춤추는 연주'를 보여주었습니다. 엄청나게 줄을 끊어먹던 기타 '불사조'는 결국 반성하라는 의미로 강금되는 사태가 일어났구요. 이 날은 JazzMaster와 함께 하여 줄이 끊어지는 사태는 없었습니다.

녹음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앨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런지 기대가 됩니다. 과연 'Rock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한 명 쯤은 간직할, 락앤롤 스타인 시스터를 기리는 노래'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도요.

2006/11/19 14:33 2006/11/19 14:33

그림자궁전 in 11월 17일 클럽 빵 (1)

마지막은 '그림자궁전'입니다. 다른 곳에서 보아왔지만 '빵'에서는 상당히 오랜만에 보게되네요.

보통 셋리스트를 짜와서 'tight'하고 공연을 진행해 나가던 예전과는 달리 이 날에는 셋리스트 없이 느슨하게 진행해 나갔습니다.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오랜만에 듣는 곡이 첫곡이었는데 역시 앨범을 준비 중이라서 레퍼토리가 풍부한가 봅니다.

'Unknown Mountain', '우주공주, 'Sister is a Rock'n'Roll star', 'Memories about Viva', '광물성 여자'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곡수는 많지 않았지만 한 곡 한 곡이 짧지 않고 멘트도 푸짐하게 해서 꽤 긴 공연이 되었어요.

2006/11/19 14:23 2006/11/19 14:23

DJ 안과장 in 11월 17일 클럽 빵

세번째는 만년과장, 'DJ 안과장'이었습니다. 이 날은 예전보다도 더 여유로워진 모습이었습니다.

멘트 중에 전설의 댄스 듀오(?), '듀스'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중에 디제잉 중에 듀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깜짝 댄스(!)로 '빵'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한마디로 인기 급상승입니다.

2006/11/19 13:58 2006/11/19 13:58

그린 타바코 in 11월 17일 클럽 빵

두번째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보는 '그린 타바코'였습니다. 대략 한 10개월 만에 다시 보네요. 역시 베이시스트의 그 독특한 베이스도 그대로였습니다.

많지 않은 4곡 정도를 들려주었는데, 그래도 상당히 짧은 느낌이었습니다. 세 명이지만 꽉찬 사운드도 여전했어요.

2006/11/19 00:48 2006/11/19 00:48

타바코쥬스 in 11월 17일 클럽 빵

17일에 다녀온 '빵'. 네 팀의 공연이 예정되어있었습니다. '사운드데이'라 사람이 심각하게 없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렇게 적지는 않았어요.

첫번째는 '타바코쥬스'라는 밴드였습니다. 다른 클럽의 공연일정에서 본 밴드 이름인데 '빵'에서는 최근에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적인 락'을 들려준다고 할까요? 영국이나 미국의 락을 하는 밴드들과는 다른, 좀 거친 보컬의 목소리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깜짝 퀴즈로 '멤버 중 어느 둘이 형제일까?'라는 퀴즈가 있었는데 바로, 보컬과 기타가 형제라네요.

2006/11/19 00:05 2006/11/19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