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쌀쌀하네요. 추워지니 집에서 쳐박혀 꼼짝하기도 싫어집니다. 허나, 추위에도 라이브클럽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11월에는 특히 가고 싶은 공연이 많이 보이네요. 그 중에 눈에 띄는 공연 몇을 소개합니다.
아직 많이 남았지만,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1집 마지막 공연 소식입니다. 소규모의 단독 공연을 즐겁게 보셨던 분들, 뒤 늦게 소규모를 알게된 분들, 누구라도 즐거운 공연이 될 것입니다. 2집은 언제쯤 찾아오려는지, 또 내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얼마나 선전할지도 기대가 됩니다.
11월 12일 클럽 빵에서는 '푸른새벽'의 단독공연이 있습니다. 푸른새벽도 역시나 잔잔한 공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토요일이고 오랜만에 하는 단독 공연이니 클럽이 가득 차지않을까 하네요.
세번째는 요즘 '인디씬의 큰 손'이라고 할 만한 파스텔뮤직의 레이블 공연입니다. 무분별하게 밴드들을 영입하는 모습은 조금 눈을 찌푸리게하지만 이런 규모의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보여주는 레이블이 파스텔뮤직 밖에 없는 듯하니 난감합니다. 지난 레이블공연에 등장했던 티어라이너, 올드피쉬, 미스티블루 외에도 새로 파스텔뮤직에 합류한 밴드들이 등장합니다. 예상 공연시간은 4시간 정도입니다. 예매자에게는 2CD로 구성된 샘플러를 증정하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