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는 볼 수 없는 애니메이션 '후르츠 바스켓'의 OST중 한 곡을 소개합니다.
이 애니매이션의 전편을 본 때가 2002년에서 2003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이니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아마 '카우보이 비밥' 다음으로 제가 전편을 감상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애니매이션의 내용은 불행한 운명(보통 인간의 이성과 닿으면 12지의 동물로 변하는)을 가진 일족이 역시 불행하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한 소녀을 만나면서 세상에 대한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후르츠 바스켓'은 일종의 왕따놀이 같은 것인데, 술래 한 명이 주변의 아이들을 한 명씩 지목하며 과일 이름을 달아주는데 왕따시킬 아이한테는 과일 이름이 아닌, '고양이'나 '만두'같은 엉뚱한 이름을 달아주면 집단 전체가 그 아이를 놀리는 그런 놀이인 듯합니다.
추천 에피소드는 주연은 아니지만 비중있는 조연 '하토리'와 '모미지'의 이야기가 담긴 8화와 15화입니다. 감상 전에 꼭 손수건이나 티슈를 준비하시길... 눈물, 콧물 장난이 아닙니다..ㅠ.ㅜ
'Forフル-ツバスケット' 이 곡은 애니메이션의 Opening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