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David Lanz
album : Finding Paradise
disc : 1CD
year : 2002
미국 New Age계의 살아있는 legend, David Lanz의 2002년 발매 album 'Finding Paradise'.
2000년대 초는 'Yuki Kuramoto', 'Steve Barakatt', 'Brian Crain' 등 여러 해외 New Age artist가 소개되고, 국내에서는 '이루마'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면서 New Age의 저변이 확대되는 시기였다. 그 시기에 많은 album들이 licence되었는데, 이 album도 이미 소개한 'Romatic, the Ultimate Narada Collection'과 앞으로 소개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를 'the Symphonic Sessions'와 함께 2002년에서 2003년에 국내에 licence된 David Lanz의 album 가운데 하나이다. 막 언급한 두 장의 앨범들과는 다른 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두 album이 각각 best album이거나 best album 성격의 곡들을 ochestra 협연하려 만든 'collection'인 반면, Finding Paradise는 original album이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오랫동안 소속했던 label 'Narada'를 떠나 'Decca'로 이적한 후 만든 album이라는 점이다. Narada 시절의 collection인 'Romatic...'과 비교하더라도 그 음악적 변화가 뚜렷하게 느껴지는데, Narada 시절에는, 우리가 '전형적인 Newage'로 알고 있는 피아노 연주가 기본이자 대부분인 곡들이 주류를 이루는 반면, Finding Paradise에서 들려주는 곡들은 피아노 연주가 medoly의 기본을 이루지만 string 뿐만 아니라, acoustic guitar, saxophone 및 타악기 등이 어우러져 'crossover'에 가까운 곡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그만큼 서정적 이기보다는 맑은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가 돋보이는 album jacket만큼 밝고 상쾌하여, 어깨의 힘을 가볍게 빼고 감상할 수 있다. 1950년에 태어나서 발매 당시 50대 초반이던 그에게 '회춘의 기운'이 느껴지면서 오히려 더욱 낭만적이고 로맨틱해졌다고 할까? 2011년에 들어서, 이제는 legend라고 할 수 있는 band 'the Beatles'에게 헌정하는 앨범 'Livepool'을 발표한 점을 생각한다면, 약 10년 전인 이 album 발매 당시부터 그런 변화의 기운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또, 같은 2002년에 Narada에서 발매된 'Romatic...'이 -국내 가요계의 수 많은 사례들 처럼- 그의 이적에 앙심을 품은 Narada가 새 album 발매에 훼방을 놓으려고 발매된, label 사이 알력 싸움의 증거라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