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나는 벗어날 수 없네
어쩐지 세상이 낮설어
가만히 앉아서 떠올려봐
너의 하루, 하루, 하루.
넌, 그런 아픈 하루를 살아줬구나.
넌, 그런 슬픈 고통을 견뎌줬구나.
초연할 수 없어 망각하고
망각할 수 없어 고개 숙이네.
바보같은 생각을 해봐도
나는 용기낼 수 없네
불현듯 아른한 기운에
홀로이 그 길을 걸어보아
너의 걸음, 걸음, 걸음.
넌, 그런 시린 걸음을 걸어왔구나.
넌, 그런 아린 마음을 참아왔구나.
돌아볼 수 없어 나아가고
나아갈 수 없어 멈추어서네.
2007/01/08 07:52
2007/01/08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