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누구나 꿈꾸던 그런 날을 꿈꾸었다.
언젠가는 들려주리라...
우리는 그만큼 쓸쓸할 수 밖에 없었는지.
서로에게 이교도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위대한 안배 속에 어떤 외침들이 있었는지.
삶은 저만치 멀고 죽음은 이만큼 가까우니,
언젠가는 보여주리라...
사막의 순례자가 그 끝에서 보았을 영롱함과,
그 봄날에 꿈꾸었던 가장 찬란했던 꿈들과,
가슴에 담아두어야했던 그 많은 이야기들을.
2006/12/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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