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겨울마다 찾아오던 SM의 연례행사 'Winter Vacation In SMTOWN.com'이 올해는 나오지 않나보네요.
2002년부터는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도 겨냥해 'Summer Vacation in SMTOWN.Com'도 발매하기 시작했죠.
올해는 SM의 국내 주 수입원 '동방신기'가 혼자 겨울앨범을 들고왔군요.
이미 HOT의 해체, SES의 해체, 신화의 이적과 더불어 후발 주자들의 부진으로, SMTOWN이라는 이름을을 달고 나오는 앨범들의 질적 저하는 해마다 눈에 띠게 보였는데, 결국 SM도 그 점을 인식하고 올해는 포기하고 '동방신기'가 혼자 나오는군요.
올해 초부터 싱글 2장과 앨범 1장에다 '스토리 북'이라는 이름을 단 물건 3장까지 6장이나 발표했는데 크리스마스 앨범까지 내다니...
SM은 아주 '동방신기'팬들을 등골까지 빼먹고, 다 빼겨먹을 작정을 했나봅니다.
재밌는 점은 동방신기의 이번 크리스마스 앨범에 이어 전 SM 소속이었던 신화의 겨울앨범 'Winter Story 2'이 발매예정으로 잡혀있어 은근한 대결 양상(?)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싸움은 붙이고 흥정은 말리랬다고, 무너져가는 SM제국의 자존심 '동방신기'와 얼마전 이수만씨의 발언에 상처 받았을 제국의 이탈자 '신화'의 자존심 대결(?), 살짝 기대도 되는군요.
2004/12/07 15:46
2004/12/07 15:46